2010.11.28 부산 금정산 (금륜사~고담봉~범어사)
▣ 부산 금정산 <801.5 m>
★ 산행코스 : 금륜사(양산.동면)~은동굴~장군봉~갑오봉~금정산정상/고당봉~북문~범어사
★ 언 제 : 2010년11월28일 (일요일)
★ 누구랑 : 부부산악회 회원12명
★ 이동시간 : 시지집출발(07:50) ~ 수성ic(08:15) ~ 청도휴게소~양산시.동면.외송마을도착(09:30)
대구지방법원->금륜사 98.3키로 97분소요 (신부산고속도로경유)
※ 범어사->광안리 34키로 50분소요 / 범어사->자갈치시장 1시간소요 / 자갈치시장->법원 109키로 96분소요
★ 날 씨 : 맑음 ★기 온 : 1 ~ 8 도 <올겨울최저기온.기온낮음/바람.강/,햇볕적당>
★ 산행조건 : 첫추위와 강한 바람으로 오전에는 추운날씨 / 오후들어 기온 오르고 바람 약해짐
★ 산행시간 : 5간55분 (09:35-15:30)
* 외송마을입구 산행시작(09:35) ~ 콘크리트포장길<울퉁불퉁>~좌측.등산안내도(09:39) ~
좌측으로 등산로 진입(09:43)/시그날참조 ~ 이정표/금정산5.6k(09:59) ~ 금륜사(10:00-10:04) ~
사찰밑.좌측등산로진입(10:04) ~ 은동굴(10:30-10:38) ~ 멋진소나무한그루(10:43) ~ 큰바위덩어리(10:49) ~
주능선삼거리/이정표/정상4k/금륜사은동굴0.5k(11:02)우측.남양산ic석산리방향임 ~ 좌우측 멋진조망 ~
나무계단(11:15) ~ 창덕봉778M(11:22)돌탑.국토지리원표시간판.양산313호삼각점 ~ 일부 바위구간 ~
이정표<찍그러짐.부산개인택시>/장군봉←암릉길/우회길↑(11:43) ~ 장군봉734.5M(11:47) ~ 억새지대 ~
점심식사(11:55-12:25) ~ 갑오봉720m장군평전(12:34) ~
갑오봉은 억새지대등로에서 좌측으로 10m벗어난 오르막지대<지나칠수있음.유의> ~ 잠시직진하여 등로 이탈 ~
갑오봉에서 반드시 우측으로<철탑이있는방향> 진행해야 금정산고담봉 방향임<유의장소> ~
편안한 등로 ~ 잠시후 좌측으로 등로 몇군데 보임<범어사탈출구> ~ 철탑(12:53) ~ 범어사지.각인바위(12:59) ~
편안한등로,가끔조망좋은 암릉/사방 멋진조망 ~ 삼거리/이정표1/위치번호1-22/고당봉0.1k/마애불30m(13:25) ~
이정표2/계석6.6k/가산5k/마애여래불/금정산정상0.1k(13:25) ~ 마애불쪽진행 ~ 마애불(13:28-13:30) ~
좌우.암릉지대 ~ 암릉위 조망처 ~ 이정표/금정산정상/마애여래입상/호포새동네(13:33) ~
주능선.삼거리 원위치.이정표있는곳(13:34) ~ 이정표/북문0.68k/양산가산리마애여래입상(13:38) ~
이정표/위치번호1-24/고당봉0.3k/호포/범어사(13:38) ~ 이정표/양산0.35k/고당봉0.62k/금샘0.35k/북문0.75k(13:39) ~
안내도있음 ~ 이정표/금샘0.35k/고당봉0.1k(13:43) ~ 철계단.회오리계단 ~ 고당봉정상<금정산장상>801.5m(13:55-14:02)
~ 푯말/금샘(14:10) ~ 안내판/양산가산리마애여래입상1.5k(14:15) ~
북문쪽에서 정상갈 경우 양산가산리마애여래입상안내판 바로 우측길로 진입할것<우측에 등로 또 있음> ~
북문(14:16-14:28) 이정표/고당봉1.1k/동문3.9k/금성동3.7k ~ 식수대,화장실 외 넓은공터<건물신축중> ~
금정산성북문.사적제215호 ~ 북문밖화장실(14:31) ~ 이정표/범어사1.4k/고당봉2.2k(14:42) ~ 금강암입구(14:53) ~
범어사.스님사당(15:00-15:02) ~ 이정표/북문1.6k/원효암1.0k ~ 범어사본당(15:05-15:13) ~
본당바같길.느티나무(15:16) ~ 사리탑(15:22) ~ 주차장(15;30) ///
/// 하산완료 ....버스승차 .... 일방통행길 약 2키로후 큰도로변 ~ 택시승차 ~ 외송마을차량회수(15:50) ~
범어사주변 식당도착
☆ 범어서주변식당출발(16:30) ~ 청도휴게소 ~ 수성ic(17:50) ~ 옹심이칼국수.하산주
★ 도상거리 : 10.1 Km + 약간
* 외송마을입구~금륜사 ............................................... 1.6 Km
* 금륜사~장군봉~<마애불왕복>~고당봉 정상 ...................... 5.6 Km + 0.2Km<마애불>
* 고담봉~북문~범어사~주차장 ....................................... 2.7 Km + 기타
★ 산행속도 : 하 <사진촬영.후미조정>
★ 기 타
(1) 외송마을로 진입후 경부고속도로 다리밑을 통과하자마자 바로 우회전, 바로 좌회전하면 금륜사가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나옴<부산방향에서 가게 되면 국도지하도 통과후 또 고속도 지하도 통과>
(2) 우측 우사를 지나 울퉁불퉁 콘크리트 포장길을 가면 좌측에 등산안내도가 나옴.
안내도있는곳에서 3~4분여 진행하면 좌측으로 시그날이 붙어있는 등산로가 나옴
여기서부터는 콘크리트길을 버리고 등산로로 금륜사까지 진행함이 좋음.
(3) 승용차는 금륜사까지 올라갈수 있으며 주차장도 조그만하게 있음.
(4) 금륜사 도착하면 사찰밑에서 좌측으로 등산로가 열려있음.
(5) 은동굴 부처 좌측 바위지대로 등산로가 연결됨 <약간주의>
(6) 갑오봉은 등로에서 야간 10M 좌측으로 벗어난 곳에 있기에 지나치기 쉬움.
갑오봉 정상석에서 바로 우측으로 가야지만 고담봉 가는 코스임 <유의/이정표가 없음>
(7) 고담봉 가는 등로에서 우측으로 100여M 아래쪽에 마애불과 암릉이 있음 <이정표에는 30M로표기>
(8) 고담봉밑 넓은 공터에서 좌측은 금샘가는길, 우측 계단은 정상인 고담봉 코스임.<이정표있음>
(9) 정상에서 우측으로 북문 하산길인 계단이 있음
(9-1) 정상에서 금샘까지 300m이내 / 금샘을 보고 북문으로 하산해도 되는데 일부 회원으로 인해 금샘 못 가봄.
(10) 북문에는 식수와 화장실이 잘 갖추어져 있음
(11) 북문을 빠져 나가면 또 깨끗한 화장실이 잘 되어있음.
(12) 이후 하산길은 중간 크기의 자연 위덩어리와 잘 정비된 납짝한 바위로 된 길이 범어사까지 되어있음
<미끄럼,발목 조심>
(13) 범어사를 빠져 나오면 버스 승강장과 택시를 탈수있고 우측 차량통행 일방로를 따라가면 식당이 많이 있음.
(14) 차량은 일방통행길로 되어 있음. 큰도로까지는 버스로 2키로 / 큰도로에서 외송마을까지 택시비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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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 퍼옴 cafe.daum.net/BugyongCI/S22F/10
소 100마리(50톤)을 받치는 범어사 일주문(사진-최말숙)
복원한 범어사 석탑(사진-최말숙)
부석사 석등과 같다는 범어사 석등(사진-최말숙)
범어사 금고와 용조각(사진-최말숙)
범어사 동백꽃 소맷돌(사진-최말숙)
범어사 독성전 홍예문과 단청(사진-최말숙)
독성전 동자승-1(사진-최말숙)
독성전 동자승-2 (사진-최말숙)
범어사 나한들
범어사 보제루 심우도 벽화(사진-최말숙)
범어사 요사채 용마루 취두(용두)
범어사 계곡의 암괴(토르) 일명 천거북 만자라(사진-최말숙)
범어사 천왕문 사천왕상(사진-김언경)
범어사 입장료 없음 |
금륜사 차량진입 - 갈만함 // 입산통제 - 없음 |
영천ic~양산ic를 빠져나와 남양산ic가는 사거리에서 양산시 동면 외송으로 향한다 |
외송기점-- 동면초등학교를 지나면 고속도로 밑을 지나는 터널이 나온다 |
터널통과후 바로 우회전하면 금정산 장군봉아래 금륜사가는 길목이다. |
동네노인정을 거쳐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울퉁불퉁한 도로를 따라 오르막을 오르면 |
오르면 은동굴이 잇는 금륜사에 닿는다. |
금륜사아래 넓직한 포장도로에 주차하고 좁은 등산로를 따라오르면 금륜사에 |
도착한다… 금륜사 주차장옆으로 장군봉,고담봉가는 등산 초입이다. |
(금륜사에서 생수로 목을 축이고 왼쪽으로 장군봉,고담봉가는 등산 초입이다.) |
약간 힘든 계단길과 바위길을 오르면 726.7봉이 나오고 가파른 능선길과 철계단을 |
철계단을 오르면 장군봉이다. |
장군봉을 내려서면 한길되는 억새밭이고 곧 샘터가 있는 안부에 닿고 다시 |
오르막을 올라서면 최고봉인 고담봉이다 |
금정산 주능선이며 낙동정맥이자 지도상의 729봉에 닿는다. |
좌측 장군봉 계명봉 방향 대신 우측 고당봉으로 향한다. 5분 뒤 마애불 갈림길. |
주능선에서 80m 지점에 1000년의 오랜 성상 동안 비바람에 씻기면서 말없이 |
방문객을 내려다보고 있다. |
마애불 아래 두릅나무가 자라고 있는 지점이 과거 움막이 있던 지점이다. |
이어지는 반듯한 낙동정맥길. 잣나무 조림지와 철탑을 지나면 이내 사거리. |
좌측 '정상 0.3㎞' 방향으로 간다. 곧 갈림길. 직진해 바로 오르면 정상이지만 |
산행팀은 금샘을 보기 위해 좌측으로 향한다. |
2분 뒤 '금샘 가는 길과 금샘과 범어사 설화'가 적힌 안내판 앞에 선다. |
안내판 우측 뒤로 간다. 금샘까진 0.2㎞. 5분걸린다.금샘은 한마리의 금빛물고기가 |
오색 구름을 타고 범천(梵天)에서 내려와 놀았다는 곳. 금샘 안내판으로 되돌아와 |
이번엔 '북문가는길' 적힌 이정표방향 대신 이 방향으로 2m쯤 간뒤 우측 열린길로 올라선다. |
고당봉으로 가기 위해서다.'북문가는길'은 고당봉을 가지않고 바로 북문으로 내려선다. |
6분이면 나무계단 앞. 앞서 정상 직전 갈림길에서 곧바로 직진하면 이곳으로 올라선다 |
금샘을 보기 위해 한참을 돌아 이곳으로 온 것이다. 나무계단과 나선형 계단을 돌아 |
오르면 이내 고당봉 정상. 장군봉 천성산 계명봉 원효봉 의상봉 신어산 동신어산 |
오봉산 등과 낙동강이 모두 확인되는 거칠 것 없는 조망이 펼쳐져야 하지만 |
아쉽게도 짙은 운무에 의해 시계 제로. |
하산은 북문방향으로 향한다.20분이면 고모당과 고당샘을 거쳐 북문산장에 도착. |
잠시 숨을 돌린 후 북문을 통과해 범어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
10분뒤 '북문 0.6㎞', '더 푸르게 더 맑게'라 적힌 안내판을 지나면서 메인 등산로를 |
버리고 우측으로 간다. 원효암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
9분이면 '원효암'이라 적힌 조그만 현판이 걸린 문을 통과, 12분을 더 가야 암자에 |
다다른다. 도중 부도와 삼층석탑 그리고 편백과 향나무숲길이 무척 아름답다. |
참선수도 도량인 이곳에는 범어사 조실 지유 스님이 주석해 있다. |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 원효암 안내판이 보이는 사거리에서 앞서 올라온 길 |
바로 우측으로 향한다. 20~30m쯤 갔을까, 우측 바윗길로 오르면 드넓은 바위가. |
소나무를 끼고 있다. 범어사를 창건한 의상 대사가 기거했다는 성스러운 자리로, |
예부터 금정산에서 전해오는 '금정8경'의 하나로 의상망해(義湘望海)라 불린다. |
바위 좌측에는 용이 승천하는 듯한 글씨체로 '의상대(義湘臺)'라 새겨져 있다. |
조망도 기가 막혀 정면 남산봉과 회동수원지를 감싸는 아홉산 황령산 광안대교 |
그리고 발아래 상마 하마마을이 보인다. |
드디어 본격 하산길. 4분 뒤 갈림길에서 좌로 100m쯤 내려서면 갈림길. |
직진하면 상마마을, 좌측으로 크게 꺾으면 범어사로 이어진다. |
좌측으로 8분이면 범어사에서 북문으로 가는 메인 등산로와 만나고, |
여기서 10분이면 범어사에 닿는다. |
동국여지승람'과 '범어사 창건사적'에 나오는 금샘. |
금정산(金井山)의 금정(金井)은 금샘을 의미한다는것이 지금까지 학계의 견해이다. |
즉 금샘이 있기에 금정산이란 이름이 생겨났고, |
그 금샘으로 인하여 범어사가 이 산에서 탄생됐다. |
하지만 초행자의 경우 이 금샘을 찾기가 무척 어렵다. 단적인 사례 하나. |
용담동에 산다는 한 50대 산꾼은 금샘 안내판 앞에서 산행팀을 보자 무척 반가워했다. |
어디로 가야할지 도통 모르겠다는 것이다. |
이미 안내판 좌측 뒤로 가서 허탕을 쳤다는 그는 자신이 없어 고민 중에 있었다. |
안내판 우측 뒤로 가야 된다고 설명하자 그는 발걸음을 금샘 방향으로 옮겼다. |
뒤따라 나선 산행팀은 5분 뒤 금샘에 도착했지만 그는 보이지 않았다. |
산행팀이 아저씨를 부르자 아, 글쎄 금샘 좌측 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대답 소리가 들리지 |
않는가. 그는 "도중 '금샘 가는 길'이라 적힌 이정표는 보였지만 정작 밧줄을 붙잡고 올라선 |
후 '금샘'이란 안내판만 보였어도 이처럼 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
듣고 보니 그랬다. 초행자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그렇겠다는 수긍이 간다. |
부산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입구 음식거리 한 가운데 위치한 북한음식점(051-508-3035). |
함경도 원산이 고향인 시어머니 밑에서 15년간 배운 솜씨를 안주인 김미정(52) |
등산 후 3~4인일 경우 수육모듬(순대수육족발·2만 원·사진)을 권하고싶다.모두 북한식이다. |
특히 족발의 경우 2시간30분 정도 삶은 후 프라이팬에 튀겨 담백하다. |
범어사 순환버스를 타고 '어린이놀이터 정류장'에서 내려 200m쯤 걸으면 도로 우측에 위치 |
양산시 동면 외송리 동면초등학교∼경부고속도로 밑 굴다리 통과∼고속도로 근처에 주차(10:15) |
∼도로∼본격적인 산행길 시작(10:30)∼금륜사(11:07-11:23), 식수, 화장실∼727봉(12:03)∼ |
장군봉 우회(12:18)∼억새지대(12:22)∼샘물(12:31)∼고당봉 정상(13:29-14:00), 점심식사 |
∼고당샘(14:05)∼북문(14:16), 수도,화장실∼원효봉(14:34)∼제4망루(14:48)∼제3망루 우회 |
∼동문(15:25)∼콘크리트 포장도로∼산성마을(15:37) |
고속도로 근처에 주차(10:15) |
경부고속도로 양산 나들목을 빠져나가 첫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내 중심부를 통과, 고속도로 |
밑을 지나 팔송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도로가 오른쪽으로 휘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
동면 초등학교로 방향을 틀었다. 교문에서 바로 우회전하여 동네를 빠져나가니 고속도로 밑을 |
다시 통과하게 되어 있었다. 통로가 좁아서 대형버스가 지나가기에는 좀 힘이 들었다. |
통과하자마자 우회전하여 고속도로를 따라 50여 미터 정도 올라가니 길이 90도 왼쪽으로 굽었다. |
더 이상은 대형버스에게는 무리하다고 판단하여 주차하였다. |
대형버스는 고속도로를 통과하여 우회전하기 전에 조금 넓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주차. |
콘크리트 건물 공사장 도착(10:42) |
밭 사이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걷는다. 신작로라고 불리기에 적합하다. 갈림길에는 '은동굴, |
금륜사' 표지판이 잘 되어 있었다. '송정사'를 지나니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되었다. |
도로를 버리고 왼쪽으로 접어들었다. '금륜사 OOOO 조감도'가 있는 콘크리트 건물 공사 현장에 |
도착하였다. 도로는 이곳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
금륜사 도착, 휴식, 식수, 화장실(11:07∼11:23) |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계속 올라갔다. 경사도는 조금 더 심하였다. 오른쪽 위로 바위가 있는 |
부분을 지나니 이내 '금륜사'에 도착하였다. 빨간 벽돌로 만든 요사채를 보고는 혀를 내둘렀다. |
이곳까지 저 무거운 것을 올렸다니? 휴식을 취하였다. 왼쪽의 '대웅전'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
아주 푸근한 감을 주었다. 탁 트이지는 않았지만, 가슴에 몰려오는 봄의 정겨움에 빠져버렸다. |
"아, 이래서 산 속에서 수도를 하는구나. 굴속에 가보세요. 불상이 있답니다." |
그런데 은동굴은 어디 있을까? 불상이 안치된 곳이 은동굴일까? |
지능선 도달(11:27) |
금륜사 '대웅전'을 지나쳐 바위지대를 올라서 100여 미터 정도 가니, 왼쪽 아래로 |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산행길은 오른쪽의 지능선으로 방향을 틀어서는 올라붙고 있었다. |
근처에서 산행 오신 분들인 듯 '라디오'를 들으면서 여유있게 오르시는 분들도 있었다. |
"어디서 오셨어요? 그 먼데서 왔습니까?" 고도를 높여가면서 날씨가 아주 더운 관계로 |
등허리에 조금 땀이 나기는 하였다. |
주능선 도달, 휴식(11:41∼11:50) |
주능선에 도달하였다. 오른쪽으로는 양산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었다. 헬기장처럼 |
보이는 부분에서 휴식을 취하였다. '라디오 들으시는 분들'은 그 쪽으로 내려가셨다. |
"아니, 왜 저분들은 저리로 내려가지요? 양산에 사시는 분들이라 조금 더 가면 범어사로 내려 |
가야 되니까 그래서 그냥 내려가는가 봅니다." |
727봉(12:03) |
100여 미터 가량 능선을 따라 가다가 자그마한 바위를 통과하여 삼협개발(주)에서 설치해 놓은 |
철제계단 2개와 줄이 매여져 있는 20여 미터 가량의 바위를 올랐다. |
조금 더 가니 727봉(726.7m)을 통과하니 저 멀리에 고당봉이 보였다. 이곳에서 장군봉 직전 |
봉우리와 장군봉, 억새밭 등등이 잘 보였다. 그리고 산 양쪽의 전망도 아주 좋았다. |
727봉을 내려가다가 산행을 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방금 지나친 봉우리의 이름을 몰라서 물었다. |
"저 봉우리 이름을 아세요? 모릅니다. 그냥 뒷산이라고 생각하고 다니니까 잘 모릅니다." |
나중에 다른 분들의 산행기로 확인하니까 727봉! 처음에는 '장군봉'으로 오인했었다. |
표지판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
장군봉 우회(12:18), 억새밭(12:22) |
이어서 나타나는 봉우리 1개를 굳이 올라가 보았다. 물론 봉우리 위로 올라가는 길이 나 있긴 |
있었다. 그 다음 봉우리는 '장군봉,' 좋은 길을 따라 가느라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
이어서 나타나는 완전한 가을을 느끼게 하는 넓은 '억새밭!' |
샘물(12:31) |
억새밭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었다. 이곳에서 보기에 주능선 휴식 장소에서 봉우리 3개, |
고당봉 방향으로도 3개의 봉우리가 있었다. 물론, 마지막 봉우리는 고당봉 정상이었다. |
과감하게 억새밭을 지나서 숲 속으로 들어가 조금 걸어 내려가니 건천에서 솟구치는 '샘물'이 |
있었다. 물론, 주위에는 플라스틱 바가지가 2개 있어서 지나가는 산행꾼들의 목마름을 달래주고 |
있었다. |
고압선 철탑 2개(12:37) |
고도가 제일 낮아진 부분의 숲에는 조그마한 억새밭이 있어서, 곧 떠나버린 억새밭의 향수를 |
달래주고 있었다. 이곳에서 길은 조금 더 넓어졌다. 철탑 2개가 연속으로 서 있는 부분까지… |
이제 산행길은 오름길로 변하였다. |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갈림길(13:10) |
계속 걸으니 산죽이 나타났다. 이내, '가산리마애여래입상' 갈림길에 도달하였다. |
그냥 지나치기로 하였다. 직진하여 20여 미터 정도 가니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로 방향을 |
틀었다. 바위가 여기 저기 놓여 있었다. "아하, 이것을 볼려고 여기에 왔구나! |
이것이 금정산의 이쁨이구나!" 이곳이 두 번째 봉우리였다. |
고압선 철탑 2개(13:17) |
계속 연결되는 인상적인 바위 전망대를 지나쳐서 조금 내려가니 철탑 2개가 연달아 있는 |
넓직한 장소에 도달하였다. 갈림길이 있었다. 철조망도 쳐져 있었다. 산행길은 철조망을 |
뚫고서 연결되어 있었다. 고당봉 정상에서 손을 흔들며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
고당봉 정상(13:29∼14:00), 점심식사 |
줄이 매어져 있는 바위부분을 조심스럽게 손을 잡아주면서 올라가니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
고당봉 정상이었다. 표지석에는 '801.5m' 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
앞을 보니 '북문'으로 연결되는 산성이 제대로 보였다. |
저 성문을 따라가면 됩니까? 맞습니다." |
고당샘(14:05) |
식사를 하고는 길을 내려갔다. 넓고 넓은 고속도로! 조금 넓은 곳에 도달하니 |
'샘'이 있었다. |
북문(14:16) |
나무계단을 터덜터덜 내려가니 아주 넓고 넓은 장소가 나오면서 '수도'가 있고, 성문이 보이고, |
화장실이 나타났다. 성문을 통과하면 '범어사'로 연결되고 있었다. |
'수도'에서 가볍게 목을 축이고 계속 전진. 이내 길은 오름길로 변하였다. 산행길은 이제 |
산책길로 변하였다. '실버'를 뛰어넘어 '다이아몬드 산행'이었다. 산행길은 지루해지기 |
시작하였다. 마치, 예전에 꿈속에서나 보았던 '산성밟기행사'이었던 것이었다. |
나 왼쪽에 돌로 만든 역사의 흔적을 잔뜩 지니고서 말이다. |
가산중리에 내려 금정암방향으로 산행시작... |
금정암쪽으로 들어가니 마을 안으로 산행... 시그널을 보고 산행... |
산행 후 첫번째 만나는 철탑... |
두번째 철탑... |
맞은편엔 세번째 철탑이 있고... 시그널 방향으로 산행... |
흔들바위... |
흔들바위 지나면 만나는 전망대... 낙동강이 훤히 보인다... |
장군평전…조망됨 |
석문? 여기를 지나면 금정산 주능선이다... |
금정산 주능선에 있는 이정표... |
산행은 양산시 동면 가산리 중리마을 정류장~금정암~잇단철탑~잇단임도~410봉~전망대~ |
흔들바위~산죽길~석문~729봉주능선~가산리 마애여래입상~철탑~금샘~금정산 고당봉~ |
금정산장~북문~원효암~의상대~범어사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 20분. |
도중 볼거리가 많아 식사시간 등을 포함하면 넉넉잡아 6시간 정도면 될 듯하다. |
가산(중리)정류장에서 내려 바로 우측 포장로를 따라가며 산행을 시작한다. |
100m 뒤 첫 갈림길에서 우로 간 후 '금정암' 팻말을 보고 좌측으로 향한다. 이후 또 갈림길. |
중리교'라 적힌 이정석이 있는 좌측으로 100m쯤 가면 또 다른 갈림길. 역시 '금정암' 팻말을 |
따라가면 막다른 골목에 금정암이 보이고, 산으로 진입하기위해선 우측으로 발걸음 옮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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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한다. 잠시 잡풀을 헤치고 나아가면 반듯한 길과 함께 정면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
어서오라 손짓한다. 여기까지 오면 초입 부분 어려운 길찾기는 끝. |
경주 김씨묘를 지나 소나무숲을 따라 두 번째 묘지를 지나면 갈림길. 능선으로 향하는 |
왼쪽으로 올라선다. 첫 번째 철탑을 통과하면 이내 오름길. 너무 한적해 강원도 오지라 해도 |
속을 듯하다. 8분 뒤 또 갈림길. 왼쪽 가산마을로 내려가는 하산길 대신 우측으로 간다. |
소나무 재선충 훈증처리 지점을 지나면 집채만한 바위 앞에서 또 갈림길을 만난다. |
얼핏 선명한 좌측 길로 가기 쉬우나 직진형 우측으로 발길을 옮긴다. 바위 우회로인 셈이다. |
9분 뒤 오르막 정점은 두 번째 철탑. 여기서 그냥 반듯한 직진길 대신 좌측 철탑을 통과해 |
9산길로 오른다. 한눈에 봐도 길은 묵어 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올라갈 수 있다. |
잠시 후 임도와 만난다. 우로 20m쯤 가서 좌측 침목을 덧댄 산길로 들어서면 3분 뒤 한 |
굽이 돌아오는 임도와 다시 만난다. 좌측 금정산 종주의 시점인 양산 다방동 방향 대신 우측 |
호포 방향으로 250m쯤 간 뒤 두 번째 곡각지점을 돌자마자 임도 좌측 열린 길로 올라선다. |
오르기 전 그간 안 보이던 금정산줄기가 저멀리 보인다. 찾기가 어렵지 일단 올라서기만 |
하면 반듯한 산길로 이어진다. 15분 뒤 다시 임도. 이번엔 왼쪽으로 간다. |
지도상의 410봉은 임도 좌측에 위치해 있다. |
150m쯤 진행한 뒤 뒤 묘지를 지나 숲으로 진입한다. 임도는 여기서 끝. |
지금부턴 금정산 특유의 '천구만별(千龜萬鼈·천 마리의 거북이와 만 마리의 자라)'로 불리는 |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주능선을 향한다. 밧줄을 잡고 올라 농짝만한 바위 맞은편 전망대에 |
서면 낙동강과 지류인 양산천, 양산신도시가 보이고, 정면 무척산에서 우측으로 오봉 토곡 |
선암산이, 낙동강 건너 좌측으론 금동 석룡 동신어 신어 백두 까치 돛대산이 확인된다. |
이제 간혹 만나는 바위를 우회해 올라 주변 조망을 감상하고 다시 숲길로 올라서는 운행이 |
반복되고 일명 흔들바위를 만난다. 실제 혼신의 힘을 다해 밀면 약간 움직인다. |
7분 뒤 다시 전망대에 선다. 뒤돌아보면 기암괴석이 보석처럼 산사면에 쏙쏙 박혀 있고 정면 |
으론 저멀리 낙동강을 배경으로 호포지하철기지창에서 발아래 계곡을 거쳐 마애불과 토굴로 |
올라오는 산길도 훤히 보인다. 또 한 가지. 정면 초록색의 지붕이 보이는 기암이 보인다. |
가산리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지점이다. |
이어지는 반듯한 낙동정맥길.잣나무 조림지와 철탑을 지나면 이내 사거리. 좌측 '정상 0.3㎞' |
방향으로 간다. 곧 갈림길. 직진해 바로 오르면 정상이지만 산행팀은 금샘을 보기 위해 |
좌측으로 향한다. 2분 뒤 '금샘 가는 길과 금샘과 범어사 설화'가 적힌 안내판 앞에 선다. |
안내판 우측 뒤로 간다. 금샘까진 0.2㎞. 5분 걸린다. 금샘은 한 마리의 금빛 물고기가 오색 |
구름을 타고 범천(梵天)에서 내려와 놀았다는 곳. 금샘 안내판으로 되돌아와 이번엔 |
북문 가는 길'이라 적힌 이정표 방향 대신 이 방향으로 2m쯤 간 뒤 우측 열린 길로 올라선다. |
고당봉으로 가기 위해서다. '북문 가는 길'은 고당봉을 가지 않고 바로 북문으로 내려선다. |
6분이면 나무계단 앞. 앞서 정상 직전 갈림길에서 곧바로 직진하면 이곳으로 올라선다. |
금샘을 보기 위해 한참을 돌아 이곳으로 온 것이다. 나무계단과 나선형 계단을 돌아 오르면 |
이내 고당봉 정상. 장군봉 천성산 계명봉 원효봉 의상봉 신어산 동신어산 오봉산 등과 |
낙동강이 모두 확인되는 거칠 것 없는 조망이 펼쳐져야 하지만 아쉽게도 … |
하산은 북문 방향으로 향한다. 20분이면 고모당과 고당샘을 거쳐 북문산장에 도착한다. |
잠시 숨을 돌린 후 북문을 통과해 범어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10분 뒤 '북문 0.6㎞', '더 |
푸르게 더 맑게'라 적힌 안내판을 지나면서 메인 등산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간다. |
원효암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9분이면 '원효암'이라 적힌 조그만 현판이 걸린 문을 통과, |
12분을 더 가야 암자에 다다른다. 도중 부도와 삼층석탑 그리고 편백과 향나무숲길이 무척 |
아름답다. 참선수도 도량인 이곳에는 범어사 조실 지유 스님이 주석해 있다. |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 원효암 안내판이 보이는 사거리에서 앞서 올라온 길 바로 우측으로 |
향한다. 20~30m쯤 갔을까, 우측 바윗길로 오르면 드넓은 바위가 소나무를 끼고 있다. |
범어사를 창건한 의상 대사가 기거했다는 성스러운 자리로, 예부터 금정산에서 전해오는 |
'금정8경'의 하나로 의상망해(義湘望海)라 불린다. 바위 좌측에는 용이 승천하는 듯한 |
글씨체로 '의상대(義湘臺)'라 새겨져 있다. 조망도 기가 막혀 정면 남산봉과 회동수원지를 |
감싸는 아홉산 황령산 광안대교 그리고 발아래 상마 하마마을이 보인다. |
드디어 본격 하산길. 4분 뒤 갈림길에서 좌로 100m쯤 내려서면 갈림길. 직진하면 상마마을, |
좌측으로 크게 꺾으면 범어사로 이어진다. 좌측으로 8분이면 범어사에서 북문으로 가는 |
메인 등산로와 만나고, 여기서 10분이면 범어사에 닿는다. |
산행은 양산시 동면 금산리 금선사~임도갈림길~움막~습지~주능선(고당봉·장군봉 갈림길) |
~범어사기 석표~대형 철탑~샘터~718봉~장군봉(737m)~암릉길~727봉~잇단 철사다리~ |
은동굴 갈림길~임도~(차단기)~금선사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4시간35분 정도 걸린다. |
들머리 금선사는 지형도상의 지원사. 지난해 9월 새롭게 불사를 하면서 개명했다. |
절 입구 바로 보이는 임도 차단시설을 지나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주변에는 재선충 훈증 |
처리를 하고 있는 나무더미가 널려 있다. 5분 뒤 임도 갈림길. 왼쪽은 법천사 가는 길로 |
나중에 하산을 이 길로 한다. 산행팀은 우측으로 50m 가다 좌측 열린 산길로 오른다. |
입구에는 '가산마을 주민 식수원'이라 적힌 경고판이 서 있다. |
진입하자마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오른다. 비온 뒤라 꽤 미끄러운 경사진 반석을 지나 |
수정같이 맑은 계류를 건너면 오름길이 시작된다. 5분 뒤 노각나무를 지나면 갈림길. |
우측 좁다란 소로는 고당봉 가는 기존 길, 좌측으로 간다. 산죽길이다. 재차 계류를 건너도 |
여전히 산죽길. 그것도 잠시. 쓰러진 나무에 이어 수십개의 크고 작은 바위가 뒤엉킨 이끼 |
낀 돌길을 지나지만 순식간에 길이 사라진다. 주변 산세를 살피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니 |
잠시 후 희미한 길이 발견된다. 그러나 여전히 길찾기는 불안하기만 하다. |
농짝만한 바위 틈샛길로 오르기도 하고 험한 바위군을 지나기도 한다. 오랜 기간 사람이 |
다니지 않아 사실상 개척해 올라갈 뿐이다. 이렇게 한 굽이 오르면 거짓말처럼 뚜렷한 길이 |
등장한다. 이 길은 점차 왼쪽으로 휜다. |
일순간 눈길을 끄는 집채만한 바위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단일 바위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
금원산 입구 문바위급이지만 근접할수록 여러 개의 바위가 뒤엉켜 있음을 알 수 있다. |
이때부터 경사가 심해진다. 발밑은 낙엽천지. 그러고 보니 주변이 온통 낙엽활엽수림이다. |
만추에 오면 환상적일 듯 싶다. |
또 한 번 길이 사라진다. 이번엔 우측으로 희미한 흔적을 따라 간다. 5분쯤 뒤 파란색의 |
천막 재질로 둘러쳐진 간이 화장실. 주변을 유심히 둘러보니 1시 방향으로 조그만 움막이 |
눈에 띈다. 높이가 20m는 족히 되는 병풍 바위 아래 위치한 움막은 사람이 거주하는 듯 |
하지만 문은 잠겨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광은 그림같다. |
산길은 움막 왼쪽 이끼 낀 돌길로 오른다. 산죽길도 반복되는 꽤 험한 길이다. |
20여 분 뒤 시야가 트이면서 일순간 너른 터를 만난다. 산지습지다. |
갈대숲인 데다 발밑에는 물매화 끈끈이주걱 땅귀이게 등 식충식물이 관찰된다. |
습지를 지나자마자 갈림길. 왼쪽으로 가면 또 갈림길. 금정산 주능선이자 낙동정맥길이다. |
우측은 고당봉, 산행팀은 왼쪽 장군봉 방향으로 간다. 의미있는 지점이라 이정표 하나 |
정도는 있을 법 한데 아쉽게도 없다. |
얼마 안가 눈에 띄는 바위 앞에 발길을 멈춘다. '梵魚寺基'(범어사기)란 글자가 음각된 |
화강암이다. 범어사의 토지 경계를 나타내는 이른바 석표(石標)다. |
실제로 석표 우측으로 내원암 청련암 범어사 계명암이 위치해 있다. |
2분 뒤 철탑을 지나면 또 갈림길. 억새숲길인 우측은 사배고개를 거쳐 범어사 또는 사송리 |
가는 길, 산행팀은 직진한다. 15분 뒤 샘터. 물 한잔을 들이켜고 샘터 왼쪽으로 오른다. |
5분 뒤 갈림길. 왼쪽 장군평전으로 가는 지름길, 산행팀은 오른쪽 낙동정맥길로 간다. |
곧 이어 만나는 갈림길에는 왼쪽으로 오르면 시야가 트이면서 낮은 돌탑이 서 있는 봉우리에 |
선다. 718봉이다. 봉우리 직전 갈림길에선 왼쪽으로 간다. |
오른쪽은 사배고개 계명봉 지경고개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이다. |
여기서부터 소위 억새군락지인 장군평전이 시작된다. 이곳의 억새는 천성산 화엄벌과 마찬 |
가지로 유달리 키가 작아 앙증맞다. 다만 산행 전날 아침까지 비가 내린 데다 당일 바람이 |
거세게 몰아쳐 주변 조망과 함께 제대로 된 감상이 불가능했던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
13분 뒤 정상 앞 갈림길. 우측 큰 바위가 이정표를 대신한다. 왼쪽은 정상을 가지 않고 |
우회하는 길이다. 5분이면 장군봉에 선다. |
하산은 곧바로 직진한다. 암릉길의 연속이다. 비온 뒤라 상당히 미끄러워 한 발 내딛기가 |
부담스럽다. 도중 우회길도 있지만 결국 만나므로 택일하면 된다. |
10여 분 암릉이 지속되다 이후 등로는 오르락내리락이 반복된다. |
정상에서 25분 뒤 돌탑이 서 있는 727봉을 지나면서 급내리막이 시작된다. 밧줄을 의지하기도 |
정 철사다리도 지난다. 13분 뒤 너른 터. 이번 산행에서 첫 이정표가 서 있다. |
우측은 은동굴(금륜사) 방향, 산행팀은 직진한다. 차츰 구름이 걷히면서 우측으로 천성산 |
운봉산이 보인다. 은동굴 갈림길서 20분 뒤 왼쪽 열린길로 내려선다. 법천사로 내려서는 |
이 길은 뚜렷하지 않아 주의를 요한다. 이 지점을 놓치면 금정산 종주의 시점인 다방동으로 |
가기 때문에 길찾기에 유의해야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여기서 4분 정도만 직진하면 |
우측에 멋진 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낙동강과 무척산 금동산 천태산 오봉산 천성산 선암산 |
천마산이 보이고 발아래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양산휴게소가 손에 잡힌다. |
이어지는 산길. 20분이면 임도에 닿는다. 왼쪽 법천사 쪽으로 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
임도 건너 바로 숲으로 내려서면 버스정류장인 동산초등학교로 내려선다. 참고하길. |
10여 분 뒤 다시 산길. 들어서자마자 갈림길. 곧바로 우측으로 내려선다. 급내리막길이다. |
무덤2기와 사유지밭 그리고 너덜을 잇따라 지나면 다시 임도. 왼쪽 법천사 방향으로 간다. |
절 입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이내 갈림길. 왼쪽으로 간다. 5분 뒤 다시 갈림길. |
차단기가 보이는 왼쪽으로 20분쯤 걸으면 들머리인 금선사 쪽 임도 갈림길. |
여기서 절까지는 12분 걸린다. |
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남산봉~소원바위~원효봉~의상봉~제4망루~제3망루~나비암~ |
~정암약수터~너덜지대~구서동 산복도로로 나오는 코스로 3시간 정도 걸린다. |
동서남북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금정산의 70~80개 산행로중 하나로, 우중산행이나 주말 |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가벼운 코스이다. 길 찾기도 전혀 어렵지 않다. |
범어사 지하철 3번 출구로 나와 47번 버스종점을 지나 사거리 도로와 만나면 왼쪽으로 |
돌아간다. 범어사에서 버스가 내려오는 길이다. 압구정 갈비집을 지나면 정면에 가고파노래 |
연습실 간판이 보인다. 구서동 산복도로 초입부분으로 그 건물 오른쪽 산길로 오른다. |
이곳은 범어사 일방통행길 출구이기도 하다. |
정면에 파란색 청룡동 간이식수통을 지나 산을 깎아 개간한 밭사이로 200곒 오르면 곧바로 |
숲이다. 다시 100곒 정도 걸으면 갈림길. 왼쪽길을 택한다. |
첫 기착지인 남산봉(403.1곒)까지는 45분 정도의 끊임없는 오르막길. 운무가 바람에 날려 |
담배연기처럼 눈앞을 스쳐갈 땐 신선이 된 듯 묘한 기분이 들 정도다. 왼쪽길로 내려선다. |
내리막길이 끝나는 지점은 네갈래길. 직진한다. 이번엔 오르막길. |
곧 우측에 전망대가 나온다. 잠시 운무가 그쳐 주변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
15분 뒤 제법 큰 네갈래길. 직진한다. 우측은 상마마을, 좌측은 금정산 주능선 방향. |
오르막길을 따라 20여분 걸으면 탁 트인 전망대가 나온다. 운무 사이로 발밑에 부산외대 |
축구장이 보이고 좌측에 계명봉, 우측에 무명암이 각각 포진하고 있다. |
비올 땐 특히 바위 위의 미끄러짐을 조심하자. |
지금부터는 바윗길의 연속. 작은 바위는 넘고 집채만한 바위가 나오면 에둘러 간다. |
사기(寺基)바위를 지난 후 바위 틈 사이로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만한 공간이 나 있는 |
소원바위를 지날 땐 소원을 빌자. 산행 초입구간과는 달리 여기선 산길이 마사토다. |
곳곳에 놓인 바위 사이로 10여분 지그재그로 걸으면 주능선에 닿는다. 왼쪽으로 성벽을 타면 |
눈앞에 금정산 역사탐방로 팻말이 서있고 200곒 정도 더 가면 원효봉(687곒) 정상. |
요즘 한창 쓰레기 매립으로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세심정은 이곳에서 산행 진행방향과 |
반대방향으로 불과 1㎞ 남짓. |
원효봉에서 내려선 후 큰 길인 오른쪽 등산로로 가지 않고 왼쪽 성벽 능선으로 7, 8분 정도 |
오르면 뾰족한 돌산인 의상봉(640.7곒) 정상. 발아래 무명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
이어 산불초소와 제4망루를 지나 내려서면 무명안부. 이 지점은 평상시 막걸리나 국수를 |
파는 간이판매소. 50곒 더 내려가면 왼쪽에 부채바위 가는길 팻말이 나온다. |
성벽을 넘어가면 부채바위 가는 길. 우측 능선을 타고 오른다. 동자바위와 부채바위를 잇따라 |
보면서 더 진행하면 제3망루가 바위지대에 숨어있다. 다시 왔던 길을 돌아나오면 나비가 |
춤추는 듯한 모양의 나비암. 이곳을 지나면 네갈래길. 풀 한포기 없는 맨땅이다. |
좌측으로 내려선다. 계속 직진하면 동문 남문을 지나 백양산 방향. |
곧바로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길을 택한다. 다시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간다. |
입구 바위에 스프레이로 구서동이라고 적혀 있다. |
곧 정암약수터가 나오지만 물은 마시지 말자. 최근 조사때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
계속 직진하면 놋정약수터 팻말. 우측엔 화강암 덩어리의 너덜지대가 눈길을 끈다. |
이곳에서 날머리인 구서동 산복도로 우성아파트 입구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