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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부산시·울산시2/2015.3.15 통영 수우도 은박산

2015.3.15 통영 수우도 은박산

 

 

 

 

 

 

 

 

 

 

▣ 통영 수우도 은박산 <189 M>

 

★ 산행코스 : 수우도선착장(자갈밭) ~ 몽돌해수욕장 ~ 수우도부락 ~ 고래바위 ~ 신선봉 ~ 백두봉 ~ 금강봉 ~ 은박산

                  ~ 수우도선착장(자갈밭) ~ 몽돌해수욕장 ~ 수우도선착장(부락)

 

언 제 : 2015년 3월 15일 (일요일)

 

 누구랑 : 대구부부트레킹클럽 회원 13명

 

이동시간 : 대구지방법원출발(06:00) ~ 삼천포유람선 선착장 도착(08:05)

 

★ 날 씨 : 맑고 가끔 구름 / 바람 없음                                  ★ 기 온 : 10도 ~ 17도

 

★ 산행조건 : 맑고 가끔 구름 / 바람 없음 / 조망 양호

 

★ 산행시간 : 3시간 45분 (09:15~13:00)    

  *. 삼천포유람선<98인승> 선착장출항(08:40) ~ 수우도<자갈밭>선착장 입도(09:10) ~ 좌측진행<우측 해안가 하산길>

      ~ 자갈밭 ~ 몽돌해수욕장.탈의실 건물앞으로 진행 ~ 밭뚝옆길 ~ 콘크리트포장길 ~ 수우도<부락>선착장 ~  

     수우도부락 ~ 방파재끝<화장실지나>들머리(09:33)산행시작 ~ 동백숲(09:48) ~ 고래바위삼거리(09:51)/좌측진행 ~

     고래바위(09:54-10:04)/BACK ~ 신선봉삼거리/좌측진행※내리막주의 ~ 신선봉(10:21-10:23)/BACK ~ 

     백두봉삼거리(10:34)/좌측진행 ~ 내리막 ~ 고래바위,매바위 조망 ~ 해골바위조망(10:43) ~

     하강<우측.사면길>로프 및 상승로프 ~ 백두봉(10:51-11:01)/BACK ~ 하강로프 및 상승<우측.암반>로프 ~

     백두봉삼거리 휴식(5분) ~ 금강봉(11:29) ~ 은박산정상 189M(11:44-11:47) ~ 급경사내리막 ~ 동백군락지 ~

     해안가(12:07)//점심식사(12:10-12:38) ~ 선착장(자갈밭) ~ 몽돌해수욕장.샤워실(12:42)<입도후 갔던길 반복>

     ~ 선착장(12:50) ※부락에서 홍합구입 ~ 수우도 출항(13:10) ~ 삼천포유람선 선착장 도착(13:40)     

     /////  산행완료  /////

 

★ 도상거리 : 5.3 KM 

 *. 수우도선착장(자갈밭) ~ 몽돌해수욕장 ~ 수우도부락  .................................. 0.9 KM

 *. 수우도부락 ~ 고래바위 ~ 신선봉 ~ 백두봉 ~ 금강봉 ~ 은박산 ...................... 3.0 KM

 *. 은박산 ~ 동백군락지 ~ 선착장(자갈밭) ~ 몽돌해수욕장 ~ 선착장(부락) .......... 1.4 KM 

 

★ 귀가시간 : 수우도출항(13:10) ~ 삼천포유람선 선착장 도착(13:40) ~ 선착장 출발(13:50) ~ 사천대교 ~

                  비토섬 입구 ~ 비토섬 ~ 비토마을 주차장 출발(15:30) ~ 현풍휴게소(17:10-17:20) ~

                  대구지방법원도착(17:40) ~ 달인의 찜닭(18:00) // 뒤풀이(18:00-19:00)

          ※ 비토섬은 비토교 다리건너 갈때는 우측 도로, 올때는 좌측 해안선 도로 이용 .....

 

★ 기 타 :

  (1) 삼천포유람선 부정기선 무궁화호<98인승> 08시40분 출항   //  왕복요금 10,000원 ※개인:12,000원

       수우도까지 30분 소요

  (2) 수우도에는 선착장이 2군데이며 간조때는 자갈밭 선착장으로 입도함.

       부락쪽 선착장은 간조시 물이 얕아 선박진입이 안됨.

  (3) 선박이 자갈밭 선착장으로 입도하였기에 자갈밭에서 부락까지 필요없는 거리 0.9k를 두번 지나감.

       자갈밭에서 부락 선착장 가는길은 자갈밭 우측에 콘크리트건물<해수욕장 샤워장,화장실>앞을 통과하여 가야함.

       샤워장을 통과하면 밭길 옆을 지나고 곧이어 포장길을 따라가면 부락쪽 선착장과 부락 그리고 산행들머리가 나옴.

  (4) 산행들머리는 부락선착장 맨 끝쪽으로 화장실을 지나면 있음.

  (5) 고래바위까지는 완만한 오르막, 고래바위는 좌측에 있으므로 갔다와야 함.

       고래바위에서 되돌아나와 신선대 삼거리에서 신선대는 좌측으로 가야 됨.

       신선대 끝지점 까지는 내리막으로 미끄러짐에 조금은 주의를 해야 함.

  (6) 신선대에서 되돌아나와 백두봉 삼거리 꺼지는 약간의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음.

       백두봉삼거리에서 수우도의 최고 백미인 백두봉은 좌측으로 진행.

       좌우 절벽인 넓은 바위를 통과하면 백두봉을 가기위한 하강로프 지대가 나옴.

  (7) 백두봉 가기위해 로프구간에서는 우측 경사지 로프는 갈때이용, 좌측 암릉 로프는 올때 이용하는게 바람직함.

       로프는 조심만 하면 위험하지는 않으나 좀 느슨하게 설치된게 아쉬웠음.

       하강로프에서 내려선후  안부에서 백두봉을 향한 45도 경사면 로프가 또 있음.

       45도 경사면 로프는 좌측 짧은것은 올라갈때, 우측 긴 로프는 내려올때 사용하도록 설치 되어 있음.

  (8) 백두봉에로프를 이용해 안부로 내려온 후에는 우측 60~70도 수직 밧줄을 이용하여 올라와야 함.

       수직밧줄이 끝나면 약2m정도의 암이 또 나오는데 이곳은 네발로 올라가면 됨...

       어쩌면 밧줄없는 이곳이 더 짜릿함을 느낌.   

         좌측 측면길 로프간에  내려오는 사람이 없을경우에는 이용해서 올라가도 됨.

   (9) 백두봉삼거리에 도착하면 수우도의 비경구경은 거의 다 했다고 보면 되고, 이후 금강봉~은박산 까지는 약간의

        오르내막이 있는 산행같은 코스가 됨.   

          은박산 정상을 지나면 다소 경사가 센 내리막이 이어지므로 방심하면 안되며, 내리막이 끝난후에는 흙길이 다소

        미끄러운길로 해안가로 하산이 료될때가지 주의를 하고 내려와야 함.

    (10) 금강봉 지난 지점과 은박산에서 내려오는 지점에 동백꽃 군락지가 있음.

         은박산 주변에 몇명이 앉아식사 할 수 있는 공간은 있음..다수인 경우에는 자갈밭 해안가나 몽돌해수욕장 샤워실

         앞에서 자리를 펴면 됨.

    (11) 13시10분 수우도를 떠나는 유람선은 수우도 부락쪽 선착장에서 승선 출발 하였음.

         결국 본 팀은 자갈밭 및 몽돌 해수욕장을 두번이나 지나갔음 <물때 때문에>  

    (12) 삼천포유람선 선착장에서 비토섬은 사천대교를 건너, 좌회전하여 아치형 비토교를 지나 4키로정도 진행하면 됨.

    (13) 비토섬 끝자락에서 월등도는 간조시간에는 차량도 지나갈수 있음.

           비토섬섬 별주부전의 무대이며 , 끝지점에 도달하면 주차장과 공원 및 산책로가 조성 되어 있음.

           간조시 월등도에 진입하면 토끼섬,거북섬,목섬이 보임.... 산책 나무데크도 설치되어 있음.

     (14) 비토섬만 트레킹 할 수 있도록 안내판도 있으며 비토섬 끝에서 나올때는 좌측 해안도로를 따라 나오는게 볼거리

            가 있으며, 해안가 좌측에 별학도라는 섬도 보임.

            비토섬 해안도로에는 겨울철 굴구이집이 몇군데 저렴하게 장사하는 곳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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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수우도 은박산  189M
▶ 트레킹장소 :  통영 수우도 은박산  189M
    경남 통영군 사량면 돈지리  // 수우도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닮았다고) 
트레킹코스 및 거리
     *. 코 스 : 선착장~고래바위(0.7Km)~백두봉(1.0Km)~금강봉(0.7Km)~
         은박산(1.0Km)~몽돌해수욕장~선착장(2.0Km) / 산행거리 약 5.4Km
▶ 예상트레킹시간 : 3시간00분  //   수우도 머무는 시간 4시간
▶ 입도시간 : 08시40분 출발  /  09시10분 수우도 도착  <30분소요>
▶ 출도시간 : 13시10분 출발  /  13시40분 삼천포유람선선착장 도착
         수우도 운항하는 유람선 (정원98명 선승하는 소형 유람선)
▶ 이동거리 및 시간 : 158키로 / 2시간10분소요
    법원 ~ 문산휴게소 1시간 40분  7시40분 도착  <아침식사 맟 화장실>
    법원 ~ 영산휴게소 1시간      6시50분 도착
당일 스케쥴
 * 법원출발 06시00분 ~ 문산휴게소7시40분 ~ 삼천포선착장 도착 08시30분
    수우도 08시40분 입도 ~ 트레킹 ~ 13시40분 삼천포 도착
    삼천포선착장출발 13시50분 ~ 비토섬도착 14시25분 ~ 비토섬주변관광
    ~ 비토섬출발 15시30분 ~ 법원도착 17시40분 
    달인의찜닭 이동 ~ 뒤풀이 19시00분까지
  창선도, 코섬, 남해군, 돌섬과 솔섬
  ▼매바위
  ▼고래바위의 고래등
  ▼고래바위에서 사량도를 배경으로
  ▼고래바위에서 백두봉을 배경으로
  ▼암석으로 이뤄진 해안선
  ▼백두봉능선에서 본 신선봉(우측바위)
  ▼해안바위에 구멍뚫려 해골바위라 부른다 
  ▼거북이 머리를 닮은 고래바위
  ▼몽돌해수욕장
  ▼벽화가 그려진 수우도 마을
* 삼천포유람선 선착장 : 사천시 대방동 765-3   전화 055-835-0172
*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5-44 
★ 비토섬 갯벌
◆ 삼천포선착장~비토리 35분 25Km   /  비토리~법원 2시간 163Km
◆ 비토리 물때 시간    11:07 (131) ▼-102  //   17:03 (215) ▲+84
11:07 (131) ▼-102
비토교를 지나면 두 갈래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하봉, 낙지포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향하면 낙지포, 수협공판장 쪽으로 가는 해안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잠깐! 연륙교가 놓인 
비토섬은 언제든 찾을수 있는 섬이지만 토끼섬, 거북섬, 목섬, 월등섬을 만나기 위해서는 썰물
때를 잘 맞춰 가야 한다. 썰물 때 여야지만 다른 섬들과 연결된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월등도로 가는 길에는 토끼와 거북이 캐릭터와 함께 별주부전설이 자세히 쓰인 안내판이 있다.
물 빠진 갯벌을 따라 월등도로 들어간다. 월등도 옆쪽으로는 거북섬이, 뒤편에는 토끼섬과 
목섬이 보인다. 토끼섬은 토끼가 엎드려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오른쪽의 머리에서 잘록한
허리를 지나 몸통부분으로 이어진다.바로옆 거북이 형상을 하고 있는 거대한 거북섬이 보인다. 
월등도 주변의 해안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마련된 나무데크가 눈길을 끈다. 고요한 분위기에
청량한 바람까지 살랑거려주니 걷는 맛이 제법 좋다. 별주부전의 전설이 녹아있는 비토섬 

갯벌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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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들머리는 수우도 선착장(船着場)
수우도는 길다운 길이라곤 선착장을 둘러싸고 있는 방파제와 축대위가 전부라 차가 없다.
그 길의 오른쪽 맨 끄트머리가 산행들머리이다. 산행들머리에 가기 위해서는 마을 앞을 지나야 
하는데, 마을 앞에 공중화장실이 깔끔하게 지어져 있으니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수우마을은 작다. 주민수는 서른 대여섯 남짓, 스물 한 가구가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단다. 
섬사람은 주말이면 수많은 등산객들이 찾아들기 때문에 바쁘다. 그래서 선착장에는 주말마다
톳과 말린 홍합을 파는 좌판과, 방파제에 어선에서는 싱싱한 회에 결들인 소주까지 팔고 있다.
▼ 산길은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길로 시작된다. 산길 주변은 소사나무와 동백나무가 대부분, 
가끔 소나무들이 섞여 있다. 산행을 시작해서 20분정도 오르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편 길이 더 또렷하지만 이곳에서는 왼편으로 진행하는 것이 옳다. 
오른편으로 오를 경우 곧장 신선대로 가게 되기 때문이다
▼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방향을 잡아 10분 조금 못되게 걸으면 바위벼랑에 맞닥뜨리면서 길이 
좌우로 나뉜다. 능선의 갈림길에 서면 왼편으로 고래바위가 잘 조망된다. 수우도에서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절경이다. 고래바위로 가는 길은 오른쪽이 바위벼랑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바위 
능선의 위가 널따랗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
▼ 갈림길에서부터 갸웃거리던 고개는 고래바위의 끄트머리에 이르러서도 멈추지를 않는다. 
아무리 눈을 부릅떠 봐도 바위의 생김새에서 고래를 그려낼 수가 없는 것이다. 
배를 타고 봐야 바위의 생김새가 고래로 보인다는 것이다.
▼ 고래바위 위에 서면 멀리 지리망산으로 널리 알려진 사량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신선대와 백두봉이 코앞이다. 그리고 발아래에는 매섬
▼ 고래바위와 백두봉 사이에 있는 매바위, 키조개를 닮았다는 사람들도 많다.
수우도의 해안은 모두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하얀색갈의 바위들이 옥빛 바닷물과 어울린다
매바위나 고래바위, 해골바위 등 수우도의 바위들은 최근에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고래바위를 둘러본 후에는 아까 지나왔던 갈림길까지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한다. 
신선대, 백두봉 등 수우도의 비경들은 둘러보고 난 후에는 되돌아 나와야만 한다. 
수우도가 자랑하는 절경들은 바다를 향해 가지를 치고 있는 능선들이기 때문이다. 
갈림길에서 다시 10분 정도 오르면 신선대 갈림길이 나온다. 
▼ 갈림길에서 신선대까지는 100m정도의 바위능선으로 연결된다. 신선대로 가는 길은 주의가
요구되는 구간이다. 양 옆이 수백 길의 낭떠러지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바람이라도 세게 불세라 가슴을 졸이며 걷다보면 어느새 신선대 위에 올라서게 된다. 
무서움을 참은 대가는 의외로 짭짤하다. 암릉의 끄트머리 뽈록 솟아오른 부분에 올라서자마자 
시야가 탁 트인다. 왼편의 고래바위는 바다를 향해 헤엄쳐 나가고 있고, 오른편에 보이는 
백두봉에는 개미처럼 작은 사람들이 조심조심 걷고 있다. 수우도 트레킹의 최고 매력이라면 
섬을 둘러친 육중한 해벽위를 걷는 맛이다. 한려수도의 풍광에 취한 채 100m도 넘는 깎아지른 
벼랑 위를 걷다보면 발바닥이 간질해지고, 발 아래에는 청색바다가 아스라이 펼쳐지고 있다. 
▼ 바위능선의 끄트머리인 신선대는 3면이 수직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봉우리 위에 서면 발바닥이 간질간질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그래도 아래 기막히게 아름다운 
경관을 보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고개를 내밀어보면 까마득한 직벽의 해안 아래에 파란
바닷물이 넘실거리고 있다. 그 풍광은 가히 가슴이 뛸 정도로 아름답다.
▼ 신선대에서 바라본 백두봉. 멀리서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는 가슴
가슴 떨리는 위험구간이다.
▼ 신선대에서 바라본 거북바위, 이곳에서 보면 드디어 고래의 머리 형상이 나타난다.
▼ 신선대에서 되돌아 나와 주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얼마 안 있어 ‘백두봉 갈림길’이 나온다. 
백두봉으로 향하는 왼편의 내리막길은 의외로 흙길이다. 신선대에서 본 백두봉의 이미지와는 
딴판인 것이다. 그러나 그 흙길은 금방 끝을 맺고 이내 바윗길로 변해버린다. 
▼ 백두봉으로 가는 능선은 갑자기 30m 정도나 되는 벼랑을 만들어 낸다. 
이곳에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능선을 고집할 경우에는 로프에 매달려 벼랑을 내려가야 한다
그러나 위험한 코스이므로 초심자들은 이 코스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마음 약한 사람들은 오른편에 보이는 사면길로 내려서면 된다. 그러나 사면길도 무섭기는 같다.
로프의 길이가 조금 짧을 따름이지 로프에 매달려야만 아래로 내려설 수가 있기 때문이다.
▼ 능선에서 바라본 백두봉 장관이다.
▼ 능선에서 내려서는 사면길, 시도 때도 없이 밀린다.
▼ 능선에서 내려서는 벼랑길, 가슴 떨리는 구간이다.
▼ 바위벼랑을 내려서면 또 다시 바위 오름길이 기다린다. 오름길은 경사가 조금 전에 내려왔던
벼랑보다는 많이 누그러졌고, 로프까지 매달려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수우도 섬산행의 백미는 뭐니해도 백두봉 정상을 오르는 것이다.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는 스릴
넘치는 릿지코스이다. 경사가 대략 60~70도는 되어 보이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바위절벽인데, 
다행이도 로프가 매달려 있다. 로프가 없다면 백두봉 정상은 먼발치에서나 바라보는 봉우리다.
▼ 어렵게 올라온 백두봉은 평평하고 넓다. 비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20~30명은 쉬어도 좋다.
백두봉에서는 또 다시 시야가 시원스럽게 트인다. 거북바위와 해골바위가 좌우에 늘어서있고, 
에머럴드 색깔로 반짝이는 바다 건너편에는 사량도의 윗섬와 아랫섬이 파도에 떠다니고 있다. 
▼ 백두봉에서 바라본 해골바위, 바위벽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것이 보인다. 
뚫린 모양이 해골을 닮았다고 해서 ‘해골바위’라고 불린다. 수우바위라고도 불리는 해골바위는 
비, 바람에 패여 구멍이 뚫려있는 형상인데, 남해안에서 가장 조형미가 뛰어난 바위라 한다. 
▼ 백두봉에서 바라본 신선대와 그 뒤에 보이는 고래바위, 바다 너머에 보이는 섬은 사량도다. 
수우도는 침식작용으로 인해 바위들이 균열 및 요철이 심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 덕분에 바위들이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변하면서 뛰어난 눈요깃거리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 백두봉에서 바라본 주능선 일품이다.
▼ 백두봉에서 내려와 아까 지나왔던 벼랑을 다시 오른다.
▼ 백두봉에서 내려오는 모습
▼ 금강봉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백두봉, 오른편은 해골바위이다
▼ 또 다시 백두봉에서 되돌아 나와 10분쯤 더 걸으면 금강봉이다. 오늘 산행 중에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봉우리다운 봉우리이다. ‘정상 코팅지’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10분정도 내려가면 고래바위 등허리 해안이 나오지만 그냥 은박산 정상으로 향한다.
▼ 금강봉에서 은박산 정상까지는 숲길, 흙.바윗길이 번갈아 나오는데 느긋하게 걷는다. 
금강봉에서 은박산 정상까지는 약20분 정도,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이 조금 더 지났다.
▼ 은박산 정상은 10평정도의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표지석이나 이정표는 없다. 
한쪽 귀퉁이의 나무에 ‘통영 수우도 은박산 189m’라고 쓰인 나무판자가 정상석을 대신한다.
은박산은 동백꽃 필 무렵 밤에 삼천포서 수우도를 바라보면 동백나무가 은박지 같다고 붙여진~ 
▼ 주변의 조망은 뛰어난 편이다. 남쪽에는 한려수도가 펼쳐진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다건너에 있는 암봉으로 이루어진 섬 두 개다. 바로 지리망산으로 유명한 사량도 윗섬과 
칠현산이 터줏대감으로 있는 아랫섬이다. 두 섬은 얼마 전부터 다리로 연결되었다고 한다. 
윗섬의 앞에서 파도를 가르며 달려오고 있는 조그만 섬은 아마 대섬일 것이다. 
그리고 오른편으로 돌산반도와 고흥반도를 이루고 있는 산들까지도 잘 조망된다.
▼ 하산길은 정상표시판 뒤로 나있다. 숲이 우거진 가파른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두어 번 절벽을 만나면서 시야가 트인다. 바다 건너편에는 거제도가 기다랗게 누워있는데, 
한쪽 귀퉁이에 보리암을 품은 금산이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동백군락지를 만나게 된다. 수우도의 동백나무는 모두 2만여그루 
동백으로 유명한 오동도가 4000여 그루이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 동백나무 터널을 지나 산허리길 돌면 숲이 열리면서 파란 바다가 고개를 내민다. 
몽돌해수욕장에 내려선 것이다. 정상에서 20분 정도 걸렸다. 
▼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은 한마디로 낭만의 길이다. 몽돌해수욕장에서 선착장까지는 약20분
몽돌 위를 걸으며 얘기를 나누고, 걷는 사람의 손길을 잡아주기에 지루함이 없다. 
♧ 수우도의 북서쪽부터 남동쪽 해안은 온통 해식애가 발달된 암석해안이다. 수우도의 능선을
따라 한 바퀴 도는 길은 줄곧 숲과 암석의 경계선에 그어져 있다. 능선의 안쪽은 짙은 동백과
소사나무숲이고, 바깥쪽 바닷가는 온통 은빛 바위다.